수경스님과 함께하는 서울노동광장
여강길 가족생태기행
여주 남한강은 오래전부터 그 풍광이 아름답고 고와 여(麗 고울 여)강이라 불렸습니다.
강을 따라 줄지어 늘어선 버드나무와 금빛으로 반짝이는 물결 그리고 영월루와 신륵사의 고즈넉한 풍경까지..여강에는 바다를 찾아 흐르는 푸른강의 그리움이 있습니다.
그러나 4대강 사업으로 여강은 큰 상처를 입게 되었습니다.
전 세계에서 오직 여강에서만 볼 수 있는 단양쑥부쟁이는 바위늪구비 습지와 함께 포크레인이 만든 흙더미로 변해버렸고, 여강을 찾는 사람들을 보고 작은 귀를 쫑긋 세웠던 고라니는 사라지는 갈대밭과 함께 자취를 감추려 합니다.
어느 때 보다도 추운 겨울을 보낸 여강에게 우리가 힘이 될 순 없을까요?
영화 아바타의 촉수처럼 마음의 촉수로 여강과 교감하고 그 이야기를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내면 여강은 더 많은 사람과 교감할 수 있지 않을까요?
여강이 정말로 따뜻한 봄을 맞이할 수 있도록 지금 여강을 만나러가지 않으시겠습니까?
1. 일시 및 장소
일시 : 2010년 4월 10일(토) 8:00 신길역 출발
회비 : 성인 2만원, 초중고등학생 1만원, 미취학 아동 5천원
준비물 : 운동화, 물, 간단한 간식, 점심도시락, 사진기
2. 신청방법 및 마감일자
본게시글에 리플을 달아주세요. 예) 이름/연락처/참가인원(가족, 지인 등 동반시)/참가신청합니다
광장핸드폰으로 문자를 주세요. 010-9831-9117 예) 이름/연락처/참가인원(가족, 지인 등 동반시)/기행 참가신청합니다
* 신청마감일 : 2010년 4월 2일(금)
3.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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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간 |
구 간 |
활동내용 |
비 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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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 |
신륵사
남한강대교 |
집결/강천습지 |
4대강 공사로 훼손전과 사진비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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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0-12:30 |
강천습지
바위늪구비 |
멸종위기 단양쑥부쟁이
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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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0-13:30 |
점심 |
식사 및
수경스님과의 대화의 시간 |
각자 도시락 준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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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0-15:00 |
해돋이산길
닷둔리 |
걷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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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16:00 |
섬강교 |
시골마을 쉬어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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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0-17:00 |
흥원창 |
걷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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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0- |
출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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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뒤풀이 |
* 프로그램은 현지 사정에 따라 다소 변경될 수 있습니다.
아름다운 여강의 풍광
저렇게 맨발로 모래를 밟으며 갈대와 쑥부쟁이를 벗삼아 걸을 날이 사라질 위기에 처해있습니다.
여주 신륵사에 바라본 남한강의 풍광. 신선이 놀고가는 곳이라는데...
이렇게 파해쳐지고 짓밟히고 있습니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생존해있는 남한강 단양쑥부쟁이의 자생지도 함께 말입니다.
다시 또 여강에 몸을 던져
박남준
어찌 세상은 이렇게 변함없습니까
삼보일배로 엎드렸습니다
백척간두에 선 이 땅에 등불을 밝히고자
생명평화탁발순례를 떠났습니다
저 순리의 강을 막고 죽음으로 내모는
온갖 기만과 중상모략을 일삼는 역천의 무리배들 앞에 무릎꿇고
생명의 강을 모시는 간절한 기도로 한강을,
문경새재를 넘어 낙동강을, 영산강과 금강을 걷고 걸었습니다
오체투지로 다시 지리산 노고단에서
계룡산 중악단으로 임진각으로 온몸을 던졌습니다
달라진 것이 있습니까
하루 아침이면 말이 바뀌는 경박하다 못해 야비하고
쥐새끼처럼 사특하고 탐욕스러운
이명박 정권만을 탓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제 맑은 강가에 반짝이는 모래밭, 알록달록 조약돌들
어찌 그것 뿐이겠습니까
모든 눈부신 것들은 우리 곁에 다시는 흔적 없을 것입니다
누구의 탓이겠습니까
어느 누구의 탓을 하겠습니까
진리와 평화와 상생으로 함께 가야할 생명의 세상은
암흑의 나락방조자입니다. 공범입니다
거듭 참회하고 참회합니다
천번 만번 참회합니다
절망의 말로 무릎 꿇습니다
봄날 매화꽃과 산수유와 층층나무 키 큰 나무들의 꽃그늘 아래
제비꽃과 봄맞이꽃과 꽃다지꽃 다투지 않고 피어나는 키작은 꽃들
평화롭게 산다는 것은 나를 온전히 비워내는 것입니다
생명평화세상으로 가는 길
나를 끊임없이 나누어주는 것입니다
아낌없는 것입니다. 고집하지 않는 것입니다
내가 바로 서는 길이며
내가 바로 사는 일입니다
그 길 즐겁고 행복한 일 결코 아닙니다
더불어 함께 사는 일이란 고통스러운 일입니다
내 이웃의 슬픔을, 그 흐르는 눈물을,
이 땅과 나아가 세상의 절망을 나누어지겠다는 일입니다
진실로 벌거벗지 않고는 어렵고 어려운 일
나를 온통 내놓지 않고는 함께 할 수 없는 일
참 생명으로 산다는 일 참으로 힘겨운 일입니다
내 안으로 걸어갔습니다
거기 너와 나를 분별하고 금을 긋는 마음을 보았습니다
내 안으로 걸어갔습니다
네가 있을 때 비로소 내가 있음을 알았습니다
태양과 바람과 나무와 새와 꽃과 나비
물과 구름과 달과 별과 산과 바다
너와의 인연 속에서 참다운 내가 비롯되어진다는 것을
우주만물과 대자연의 관계 속에서
나라는 생명이 숨 쉴 수 있음을 알았습니다
내 안으로 걸어간다는 것
나와 더불어 너, 세상 속으로 걸어가는 길에 다른 길이 아님을 알았습니다
이기심의 마음이 너와 이웃의 삶을 짓밟고
더 많은 것을 가지려는 욕심을 키우는 것입니다
인간중심의 개발논리가 자연을 병들게 하고 큰 재앙을 불러들입니다
못난 내 눈에도 훤히 보입니다
머지않아 범람하는 홍수로 사람의 마을을 덮칠 것입니다
4대강 살리기가 아닌 거대한 묘비명의 지옥도를 만들고 있는 것입니다
아비규환 이 노릇을 어찌해야 합니까
내안으로 걸어간다는 것
비로소 눈을 뜬다는 것입니다 귀를 연다는 것입니다
눈 들어 귀 기울이면 세상은 상처투성이들
소외당한 것들이, 외면당한 것들이
잊혀지고 버림받은 것들이 떠돌며 아우성입니다
어찌해야 합니까
더불어 산다는 것
나와 더불어 사는 모든 생명을 아끼고 지켜준다는 것입니다
산에 들에 새들과 어린 짐승들 겁 없이 뛰어 놀고
갯벌이 강물이 바다가
흘러온 길 막힘없이 우리 곁에 있게 한다는 것입니다
지친 이들의 그늘이 되고 지팡이가 되고 집이 되고
눈 먼 이들의 눈이 되고 말 못하는 이의 입이 되어
더불어 산다는 것, 꼭 껴안아 준다는 것,
그 세상 정말이지 살맛나는 세상 아니겠습니까
생명과 평화는 스스로의 마음 속에 한 그루 나무를 심는 일입니다
그 나무에 물을 주고 햇빛과 바람의 시간에 귀 기울이는 일입니다
너와 내가 더불어 푸른 나무그늘에 앉아
지는 해와 뜨는 해 바라보는 일입니다 늦지 않았습니다
아직 내 안으로 바로 너, 생명으로 가는 길 잃지 않고 있으니
평화로 가는 길 이어지고 있으니
생명이 샘처럼 넘실거릴 것입니다
평화가 따뜻한 품안으로 깃들 것입니다
다시 또 여강에 몸을 던집니다
에 떨어져 보이지 않고
시대의 흐름을 역행하는 파괴와
정치가들의 선심공약과 개발독재의 횡포와
인간 중심의 이기심과 헛된 욕망의 망상만이 판을 치는 오늘,
우리의 무지몽매가 이 죽음을 일으켰습니다
우리들의 나태와 설마와 외면과 나 하나쯤이야와 어리석음이
이 살겁의 만행을 부추긴 것입니다
지금 죽음으로 파헤쳐지는 한강 여강의 강물 앞에, 낙동강 앞에, 영산강 앞에, 금강 앞에
대한민국은 범죄국가입니다
어떤 양심이 이 앞에 떳떳할 수 있습니까
어떤 지성이 이 앞에 자유로울 수 있습니까
피눈물을 흘려야 합니다
씻을 수 없는, 씻겨지지 않는 죄인인 것입니다
죄악의 방조자입니다. 공범입니다
거듭 참회하고 참회합니다
천번 만번 참회합니다
절망의 말로 무릎 꿇습니다
봄날 매화꽃과 산수유와 층층나무 키 큰 나무들의 꽃그늘 아래
제비꽃과 봄맞이꽃과 꽃다지꽃 다투지 않고 피어나는 키작은 꽃들
평화롭게 산다는 것은 나를 온전히 비워내는 것입니다
생명평화세상으로 가는 길
나를 끊임없이 나누어주는 것입니다
아낌없는 것입니다. 고집하지 않는 것입니다
내가 바로 서는 길이며
내가 바로 사는 일입니다
그 길 즐겁고 행복한 일 결코 아닙니다
더불어 함께 사는 일이란 고통스러운 일입니다
내 이웃의 슬픔을, 그 흐르는 눈물을,
이 땅과 나아가 세상의 절망을 나누어지겠다는 일입니다
진실로 벌거벗지 않고는 어렵고 어려운 일
나를 온통 내놓지 않고는 함께 할 수 없는 일
참 생명으로 산다는 일 참으로 힘겨운 일입니다
내 안으로 걸어갔습니다
거기 너와 나를 분별하고 금을 긋는 마음을 보았습니다
내 안으로 걸어갔습니다
네가 있을 때 비로소 내가 있음을 알았습니다
태양과 바람과 나무와 새와 꽃과 나비
물과 구름과 달과 별과 산과 바다
너와의 인연 속에서 참다운 내가 비롯되어진다는 것을
우주만물과 대자연의 관계 속에서
나라는 생명이 숨 쉴 수 있음을 알았습니다
내 안으로 걸어간다는 것
나와 더불어 너, 세상 속으로 걸어가는 길에 다른 길이 아님을 알았습니다
이기심의 마음이 너와 이웃의 삶을 짓밟고
더 많은 것을 가지려는 욕심을 키우는 것입니다
인간중심의 개발논리가 자연을 병들게 하고 큰 재앙을 불러들입니다
못난 내 눈에도 훤히 보입니다
머지않아 범람하는 홍수로 사람의 마을을 덮칠 것입니다
4대강 살리기가 아닌 거대한 묘비명의 지옥도를 만들고 있는 것입니다
아비규환 이 노릇을 어찌해야 합니까
내안으로 걸어간다는 것
비로소 눈을 뜬다는 것입니다 귀를 연다는 것입니다
눈 들어 귀 기울이면 세상은 상처투성이들
소외당한 것들이, 외면당한 것들이
잊혀지고 버림받은 것들이 떠돌며 아우성입니다
어찌해야 합니까
더불어 산다는 것
나와 더불어 사는 모든 생명을 아끼고 지켜준다는 것입니다
산에 들에 새들과 어린 짐승들 겁 없이 뛰어 놀고
갯벌이 강물이 바다가
흘러온 길 막힘없이 우리 곁에 있게 한다는 것입니다
지친 이들의 그늘이 되고 지팡이가 되고 집이 되고
눈 먼 이들의 눈이 되고 말 못하는 이의 입이 되어
더불어 산다는 것, 꼭 껴안아 준다는 것,
그 세상 정말이지 살맛나는 세상 아니겠습니까
생명과 평화는 스스로의 마음 속에 한 그루 나무를 심는 일입니다
그 나무에 물을 주고 햇빛과 바람의 시간에 귀 기울이는 일입니다
너와 내가 더불어 푸른 나무그늘에 앉아
지는 해와 뜨는 해 바라보는 일입니다 늦지 않았습니다
아직 내 안으로 바로 너, 생명으로 가는 길 잃지 않고 있으니
평화로 가는 길 이어지고 있으니
생명이 샘처럼 넘실거릴 것입니다
평화가 따뜻한 품안으로 깃들 것입니다
다시 또 여강에 몸을 던집니다
나는 감다. 아름 다운 강에 나의 마음 흘리려...